8월 여름 끝자락에 시끌벅적 잘 놀았던 여름을 차분히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문득 들어
옴뷔에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평창 월정사 근처에 있는 자연 명상 마을이에요.
옴뷔의 타이틀 그대로 자연 속에서 명상을 할 수 있는 곳이에요.
월정사로 가는 전나무숲길, 상원사로 가는 선재길 등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옴뷔 가는 법
대중교통으로 버스와 기차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동서울 터미널이 더 가깝기도 하고 옴뷔가는 버스를 진부터미널에서 탈 수 있기 때문에
버스를 선택했습니다.
진부(오대산) 기차역에서 진부 터미널까지 택시를 이용할 경우 지도를 보면 5분 정도로 나오는데
실제로 다녀오신 분들은 10~15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시내버스도 있는데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아 택시를 이용하시는 것 같아요.
버스
동서울터미널 - 진부
소요시간 : 2시간 10분
비용 : 17,000원(우등 성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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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예매
원주터미널 - 인터넷 예매 오픈 2017-10-19 안녕하세요. 시외버스 통합예매 홈페이지에서 공지드립니다. 원주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시외버...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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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서울역 - 진부(오대산) 역
소요시간 : 1시간 40분 전후
비용 : 21,900원(일반실 성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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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에 내리면 월정사, 상원사 가는 버스를 타야 하는데요, 버스가 들어오고 나가는 길목 펜스에
시내버스 타는 곳이라고 푯말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시간표는 터미널 안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뚜벅이 여행의 불편한 점이라면 대중교통을 갈아탈 때 생기는 기다리는 시간인 것 같아요.
거의 1시간을 기다려야 해서 주변을 둘러보면서 간단하게 간식거리를 샀습니다.
시내버스를 탈 때는 행선지 별로 금액이 달라 옴뷔로 가실 땐 "민박촌이요"라고 하시면 됩니다.
진부터미널에서 옴뷔(민박촌)까지 10분 정도 걸립니다. 언제 내리나 미어캣처럼 긴장한 채로
앉아있었는데 방송이 나옵니다. ㅎㅎ
맞은편은 정류장이 있는데 이쪽은 허허벌판 길가에 내려줘요. 인도가 따로 있지 않아서
위험한 느낌도 있습니다.
옴 뷔는 편안한 쉼 그 자체
2시 체크인 11시 체크아웃. 싱글룸 10만 원(일요일 숙박. 조금씩 변동 있음)
조식, 석식 제공.(육류가 없는 식단)
* 참고로 7월에 예약했는데, 이후 모든 객실 금액이 인상되어 현재는 12만 원입니다.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면 리셉션 데스크 뒤편에 짐을 보관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직원분들이 다 굉장히 친절하세요. 템플스테이라 그런지 분위기가 차분하고 조용합니다.
목재구조로 된 건물입니다. 햇살을 받으니 따뜻한 느낌이 더해져서 좋았어요.
객실 문을 열자마자 군더더기 하나 없는 깔끔한 방에 한 번 감동하고
정면 통창으로 보이는 싱그러움에 또 한 번 감동했습니다. 가을과 겨울도 좋을 것 같아요.
현관과 룸 사이에 투명한 중문이 있고 화장실은 이 공간에 있습니다.(첫 번째 사진 좌측으로)
싱글룸이라 크게 상관없지만 더블룸부터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좋은 구조인 것 같아요.
방타 입에 따라 침대, 온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 오면 온돌을 선택하게 될 것 같아요.ㅎㅎ
방석이 있는 공간은 옴뷔의 시그니처와 같은 명상 공간입니다.
혼자 여행이라 어떨지 몰라 하루만 예약했는데 아쉬웠습니다. 터미널 근처에서 산 옥수수와 과자로 행복한 시간이 더해졌어요ㅎㅎ
옴뷔는 웰빙식당인 수피아에서 조식과 석식을 제공합니다. 맛있기로 유명해서 가기 전부터
무척이나 기대를 했고, 혼자 하는 여행이라 식사가 제공된다는 점이 편하고 좋았습니다.
객실 건물들과 식당 외에도 요가, 명상, 수행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동림 선원과 성적당,
조정래 문학관이 있습니다.
옴뷔 내에서도 정원과 산책로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지낼 수 있습니다. 밤에는 별도 많이 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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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볼거리
진부 - 옴뷔 - 월정사 - 상원사
크게 버스 루트는 이렇습니다. 각 소요시간은.
진부터미널에서 옴뷔까지 10분 / 옴뷔에서 월정사 까지 5분 /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15분
각각의 위치마다 잘 보이는 곳에 버스 시간표가 있고 거의 정확히 맞춰서 오기 때문에
시간만 잘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옴뷔에서 출발하시면 리셉션에도 시간표가 있으니 확인하고 가시면 도움이 됩니다.
상원사
공간이 넓게 트여있고 날씨도 좋아서인지 시원하게 뻥 뚫리는 느낌을 받았던 곳입니다.
상원사가 종점이고 1시간 정도 후에 다시 내려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제 기준에 1시간이면 여유 있게 구경할 수 있었어요.
원래 계획으로는 버스를 타고 올라와 내려갈 땐 선재길로 산책하며 내려가려고 했지만
2시간 반 정도의 길을 혼자 걸으려니 심심할 것 같아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ㅎㅎ
버스를 타고 내려오면서 많은 다리들을 봤는데 아래 사진에 있는 다리가 독특해서 눈에 띄었습니다.
월정사
옴뷔에서 걸어서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왕복으로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요.
무엇보다 가는 길에 사람이 없어서 조용하고 풍경이 너무 멋있어서 여러 번 서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전나무숲길 시작 전에 주차장이 있어서 그런지 대부분 거기서부터 출발하는 것 같아요.
팔각구층 석탑과 석조보살좌상이 보수 중인데 언제 끝나는지는 안 나와있네요.
그래도 들여다볼 수 있도록 곳곳에 창을 내 준 배려가 돋보입니다. 제대로 다시 보러 와야죠!
옴뷔 맞은편 왕조실록, 의궤 박물관과 월정사 성보박물관
옴뷔 맞은편으로는 박물관이 있어요. 내부를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외관이 굉장히 고급스러웠습니다.
너무 잘 지어놔서 주변과 다소 이질적이기도 했어요. ㅎㅎ
저는 일요일엔 월정사, 상원사 다니느라 못 가고 월요일은 쉬는 날이라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내부도 멋있을 것 같아 다음에 가보려고요. 다음에 갈 곳이 많네요. ㅎㅎ
다음 날 조식 후에 산책하며 쉬다가 체크아웃하고 칼같이 정확히 오는 버스를 타고
진부터미널로 돌아왔습니다.
조용한 쉼을 원했던 이번 여행에서 옴뷔는 장점밖에 없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이곳의 특성 때문인지 제가 일-월로 갔기 때문인지 아이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위에서도 말한 것처럼 대중교통 시간의 텀 때문에 길에서 시간을 좀 버리게 되는 점이 아쉽지만
대중교통으로 이렇게 좋은 곳을 쉽게 올 수 있다는 점에서 훌륭한 여행지였습니다.
아마도 단풍철이 되면 또 가게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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