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갑자기 춘천을 가게 되었습니다.
미세먼지 없고 구름 한 점 없는 가을 하늘의 주말은 겨울 전까지 몇 번 안 되잖아요.
이런 날은 뷰 맛집을 찾아 충분히 만끽해 줘야 합니다.
동해바다가 목표였지만 느지막이 일어나 시간 관계상 춘천으로 정했어요.
춘천은 무조건 닭갈비
이번엔 차가 있는 지인과 함께했습니다. 신사역에서 1시에 만나 춘천 후평동에 도착한 게 3시였어요.
날이 좋아서 인지 좀 막혔습니다.
많고 많은 닭갈비집들 중에 후평동을 선택한 건 목적지인 구봉산과 가까워서였습니다.
카카오 맵의 평점을 보면서 몇 군데를 보다가 서울에서는 잘 없는 숯불 닭갈비를 먹기로 하고 네비를 찍었습니다.
지도에서 본 이름을 발견했고 도착했다는 기쁨으로 바로 앞에 있는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숯불인지 철판인지 고기가 얹어지고 나서야 깨달았어요. ㅎㅎㅎ
네비에 가게 이름을 찍은 장본인도, 계속 닭갈비 검색만 하다 와서인지 익숙했던 이름을 보자마자
여기가 맞다고 한 저도 어이가 없어서 엄청 웃었습니다.
그래도 잘 들어온 것이 평점도 좋았고 맛있고 친절한 곳이었어요.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은 바로 옆집이었고요.ㅎㅎㅎ
그래서 저희가 간 곳은 '4단지 닭갈비'
뷰 맛집 구봉산 전망대 카페거리
춘천은 몇 번 와봤지만 구봉산은 검색하면서 처음 들어봤어요. 후평동에서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조금 오르니 좌측으로 카페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길가에 차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더라고요.
굉장히 세련된 큰 건물이 있길래 봤더니 네이버 커넥트원이라는 데이터센터였어요.
24시간 돌아가는 서버를 위한 공간이라 일반인에게 공개는 안 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도 있었지만 왠지 로컬 카페를 가고 싶어서 'GC아뜰리에 곤트란쉐리에'로 선택했습니다.
사실 투썸에 가서 주변을 둘러보니 GC아뜰리에 쪽 테라스석이 좋아 보였어요.ㅎㅎ
투썸도 그렇지만 여기 있는 카페들 뷰는 다 좋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총 4개 층인데 2층에서 주문하고 1~3층에 실내외 좌석이 있고 4층은 루프탑 이었습니다.
빵, 케잌 등 종류가 많습니다.
날씨가 좋아 루프탑을 갔는데 해가 너무 강해서 있을 수가 없었어요.
파라솔 개수가 부족하고 좀 작아서 제 역할을 못하더라고요.ㅡㅜ
해가 지면 올라오기로 하고 3층에서 여유를 즐겼습니다.
커피도 빵도 맛있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습니다. 평일에 온 것 같았어요.
해가 질 때 즈음 다시 4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엘리베이터 있어요)
시야가 뻥 뚫려 춘천이 내려다보이고 하늘이 넓게 보이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낮엔 해가 뜨거운데 해가 지니 무척이나 쌀쌀해 지더라구요.
이젠 실외공간에선 따뜻한 겉옷을 챙겨야 할 것 같아요.
다시 또 찾게 될 춘천 구봉산 카페거리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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